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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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3세대 개그우먼, 사랑스러움으로 반격

기사입력 2016.04.22 14: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여성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움으로 새로운 매력을 주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웃찾사'에는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에 나서 코너를 이끌고 있다. 홍윤화, 윤효동, 이수빈, 정다운 등이 그 주인공. 
 
홍윤화는 '윤화는 일곱살', 윤효동과 이수빈은 '서운타'에서 모녀로, 장다운은 '흔한 남매'에서 초등학생을 맡아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개그에서 개그우먼들은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19금 개그로 일부러 비호감을 유발하는 캐릭터들과는 다소 궤를 달리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고 어른들의 말투를 따라 하는 7살 유치원생이나 커다란 안경을 쓰고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발랄함을 강조하는 것. 
 
'서운타'의 딸은 "눈이 작으니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며 외모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부모는 딸을 '맹장 미인'이라 부른다. 아빠 역할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은 "눈이 작다고 해서 눈이 작은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았다. 누구나 어딘가 하나는 예쁜 구석이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딸 역할의 이수빈도 "실제로 길에서 마주친 분들이 제 이름은 모르시지만, '쟤 그 맹장 미인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게 들리더라. 우리들이 목표한 대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비하 대신 긍정점을 찾으려는게 포인트. 
 
앞서 몇 차례 논란을 만들기도 했었던 '웃찾사'는 점점 더 건강한 개그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웃찾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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