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새해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 1월 8일. 글램록의 전설 데이빗 보위가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향년 69세.
데이빗 보위 사후 불과 4개월도 지나지 않은 4월 22일 또 다른 팝음악계의 전설이 돌연사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던 프린스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을 비롯한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페이즐리 공원 인근 녹음 스튜디오에서 돌연사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불세출의 뮤지션에게 오바마 美대통령을 비롯한 마돈나, 보이 조지, 레니 크라비츠 등 전세계 음악계 거장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프린스는 미국이 배출한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불리고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 그리고 마돈나와 함께 80년대 음악 시장을 이끌었던 선두 주자다.
중학교 시절 부터 밴드를 조직해서 활동 하던 그는 1978년 솔로 음반인 '포 유'를 발표한다. 이후 33장의 정규 스튜디오 음반을 발표하면서 무려 7차례의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린스의 가치는 팝과 록, 재즈, 블루스, 소울, R&B를 넘나드는 음악적 다양성이다. 기타와 베이스, 섹소폰, 신디사이저 등 30여가지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그는 작곡에 가창까지 갖춘 완벽한 뮤지션이기도 했다.
2016년 팝 음악계는 데이빗 보위에 이어 프린스까지, 거장들의 사망 소식에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가혹한 2016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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