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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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딴따라' 지성, 강민혁·혜리의 진심에 동화될까

기사입력 2016.04.22 06:50 / 기사수정 2016.04.22 01:1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강민혁의 마음을 붙잡은 지성이 끝까지 그를 키울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2회에서는 하늘(강민혁 분)을 설득하는 신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늘의 학원 CM송을 듣고 하늘을 가수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신석호. 하지만 성추행 누명을 쓴 하늘은 친구들에게 비난을 듣고 있었고, 이에 신석호는 말없이 하늘을 쫓았다. 신석호는 옥상에 올라간 하늘을 향해 "나중에 죽어라 너. 아직 어린데 하고 싶은 거 해보고 죽자"라며 음반을 내자고 밝혔다.

신석호는 자신이 전과자라는 하늘의 말에 "살인, 강도, 성추행만 아니면 된다"며 애써 괜찮은 척을 했지만, 성추행범이라고 밝히는 하늘을 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럼에도 신석호는 마음을 다잡고 "내 인생 걸고 널 물건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오기가 생긴다"라며 하늘을 설득했다. 

하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아 음악을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고, 결국 신석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단, 밴드 음악을 하겠다는 조건을 달며 보호자 동의를 받으라고 했다. 이에 신석호는 하늘과 함께 그린(혜리)을 찾았지만, 그린의 반응은 냉랭했다. 안정이 필요한 동생 하늘에게 음악이 도움되는 건지 판단이 안 선다는 것.

이에 Ktop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찾아간 그린은 김주한(허준석)에게 신석호의 퇴사, 음주사고 등에 대해 듣게 됐다. 그 가운데 김주한은 하늘이 성추행 현행범으로 경찰서에 잡혀 왔을 때 보호자로 온 그린을 알아보며 하늘의 사건에 연관되었다는 걸 암시했다. 성추행 누명을 씌운 이지영 역시 Ktop에 있었다.

신석호에 대해 알게 된 그린은 신석호에게 "하늘이 건들지 마"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신석호는 눈물로 거짓 해명을 하며 "내 진심만은 알아달라. 당신 동생 재능 살려주고 싶은 게 내 진심이야"라고 설득했다.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하늘은 신석호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늘을 잡은 신석호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우연히 줄리어드 출신 기타리스트 카일(공명)을 영입해 밴드 '딴따라'를 꾸렸고, 방송국 오디션 담당 PD를 찾아가 접수가 끝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하늘과 카일은 오디션에 나가게 됐다. 

하지만 신석호에게 또 위기가 찾아왔다. 신석호를 타깃으로 한 불법 음원 스트리밍에 대한 기사가 나기 직전이었고, 신석호 때문에 자살한 신인작곡가 동생이 찾아와 신석호를 원망했다. 이에 신석호는 여민주(채정안)에게 "사기꾼이란 거 밝히고 차비라도 줘서 보내야지"라며 하늘을 보내주려 했다. 앞서 신석호는 하늘과 그린에게 말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하늘이 대단한 재목이어서 설득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한 계약 때문에 급하게 가수를 내보내려 하는 것이라고.  

그런 가운데 오디션장에 선 하늘은 힘겹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이내 다시 멈췄다. 그때 그린이 오디션장에 등장했고, 하늘은 그린을 보며 다시 노래를 이어갔다. 신석호는 그런 하늘을 보며 눈물이 고였다.  

음악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다시 음악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하늘. 그리고 하늘을 곁에서 지켜주는 그린. 신석호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진심'을 찾게 될까.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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