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이금준, 정지원, 전아람, 조은혜 기자] "사심은 가득히, 평정심은 하늘나라로"
25일 0시, 차세대 루키들의 대격돌이 펼쳐집니다. '걸그룹 명가' JYP 엔터테인먼트의 비기 트와이스, 혜성처럼 등장한 13개의 다이아몬드 세븐틴, 청순 걸그룹의 독보적 위치를 노리는 러블리즈가 그 주인공입니다. 엑스포츠뉴스 가요팀 기자 4명은 각자 사심 가득 담아 '잘 될 것 같은' 팀을 꼽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중립 따위 없습니다. 아주 편파적이고, 사심 가득하다는 점 알아두세요.
◆'25일 0시' 이금준 기자의 선택→ 러블리즈
청순한 러블리즈는 저같은 '오빠 팬'은 물론, 삼촌 팬들의 가슴까지 설레게 하죠. 이번에도 아련한 노래로 러블리즈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선보일거란 소속사의 귀띔에, 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전작 '그대에게'가 그 전작 '아 츄'에 비해 낮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울림 엔터테인먼트도 칼을 갈았더라고요. 데뷔부터 '아 츄'까지 함께 한 윤상과 다시 손을 잡았고, 처음으로 8인조 완전체 쇼케이스까지 개최합니다. 대대적인 물량 공세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요? 울림과 러블리즈 모두 절치부심한 것 같은데, 삼촌팬 팬심도 훔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전 마음의 걸쇠를 풀었습니다. 어서 내 맘을 가져갔으면….
◆'25일 0시' 정지원 기자의 선택→ 트와이스
사실 전 데뷔곡 '우아하게'를 처음 듣고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노래가 차트에서 6개월 째 롱런을 하더라고요. 여기엔 트와이스의 매력이나 화제성이 지배적이었다고 봐요. 9명 모두 예쁘고 상큼하고 순둥순둥하니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트와이스TV' 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전 조심스럽게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도 점쳐봅니다. 고작 한 곡 냈는데, 벌써 음원, 음반, 유튜브 조회수 모두 걸그룹 최상위권이에요. 비교대상을 한국 아이돌 전반으로 넓혀도 상위권이고요. 이번 콘셉트도 상큼 발랄 치어리더니, 지금 날씨에 딱 듣기 좋은 신나는 장르를 선보일거란 확신이 생깁니다! 사실 다 필요없고, 너무 예뻐요. 그냥 정말 예뻐요. 다 예뻐….
◆'25일 0시' 전아람 기자의 선택→ 세븐틴
세븐틴, 이번에 진짜 잘 될 것 같아요.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제작까지 다 만드는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점도 매력적인데 '아낀다', '만세' 등 그 결과물까지 너무 좋더라고요. 저같은 사람들이 다 팬이 된거겠죠? 이번 신보 예약판매가 15만 장을 돌파했더라고요. 어마어마한 팬덤 갖췄다는 증거죠. 게다가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예쁘다'인데,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래요. 세상에나…. 열 세명의 잘생긴 친구들이 그렇게 말해준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좀 떨리네요. 제 안의 망상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25일 0시' 조은혜 기자의 선택→ 세븐틴
청량한 아이돌은 진리입니다. 세븐틴 하이라이트 메들리 보셨나요? '예쁘다' 일부가 조금 공개됐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서도 청량미 한껏 내뿜더라고요. 오빠들 비주얼도 물올랐어요. (일동: 오빠요?) 그냥 그분들은 태어나길 오빠로 태어났습니다. 아무튼 노래도 딱 지금 계절과 어울리는, 간질간질 따뜻한 노래에요.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을 거에요. 사실 지난 활동곡 '아낀다', '만세'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곡 느낌이 들긴 했어요. 인지도가 높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신인상도 받고 화제성도 높아진 지금은 다를 거에요. 또 이 친구들만의 퍼포먼스는 보나마나 '엄지 척', 입덕 요소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괜히 '슈퍼 루키'라 불리겠어요?
◆'27일 0시?' 김경민 기자의 '사족'→ 에이프릴
참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나름 팬도 모았어요. 데뷔 초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음악과 콘셉트의 일관성은 다른 그룹과는 뚜렷한 차별성이죠. 그런데 날짜가 발목을 꽉! 잡네요. 왜 4월 마지막 주에 컴백할까요? 아주 용감합니다. 한주만 앞으로, 혹은 뒤로 갔어도 어느 정도 주목은 받았을건데 말이죠. 'April'(4월) 이라는 팀명에 맞게 날짜를 잡은 것일 수도 있지만 지나친 용기가 독이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 또 하나 문제는 팀의 차별점이 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낮은 연령대를 가늠할 수 없는 멤버들의 '앳된' 외모는 저연령대가 좋아하는 '초딩용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는 겁니다. 대중성에서 심각한 마이너스 요인이에요. 그래도 분명 팬들은 있으니 만족해야 할까요?
enter@xportsnews.com / 사진= 울림, JYP, 플레디스, DSP미디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