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3주차
4경기 CJ 엔투스 2 : 3 SK텔레콤 T1
1세트 김준호(프) 승 : 패 이신형(테) 세종 과학기지
2세트 신희범(저) 승 : 패 조중혁(테) 프로스트
3세트 이재선(테) 패 : 승 박령우(저) 궤도 조선소
4세트 한지원(저) 승 : 패 어윤수(저) 어스름 탑
ACE 김준호(프) 패 : 승 박령우(저) 레릴락 마루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다웠다. 경기 초반 2패를 안고 라운드 첫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CJ 엔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4승을 올렸다.
19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3주차 4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세트 스코어 3대 2로 CJ 엔투스를 격파했다.
김준호와 이신형이 격돌한 첫 세트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김준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초반 김준호는 몰래 로봇공학 시설을 소환해 이신형을 혼란시켰고, 이어 앞마당에는 사도를 투입한 데 이어 본진은 분열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히며 결국 CJ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CJ 신희범이 조중혁을 꺾었다. 바퀴 견제로 신희범은 울트라리스트의 방어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시간을 벌었고, 이어 벌어진 교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국 조중혁의 항복을 받아내며 CJ 엔투스가 승리를 목전에 뒀다.
3세트에 출전한 이재선은 박령우 몰래 초반 기습을 준비했고, 이 작전이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재선의 일꾼이 내려오는 것을 확인한 박령우는 다급히 방어 병력을 준비해 이를 보기 좋게 막아냈고, 자신의 필살기가 실패한 이재선이 패배를 선언하며 SKT가 한 세트를 추격했다.
한지원과 어윤수가 대결한 4세트에서 어윤수의 선제 공격에 한지원이 뒷마당 부화장을 잃으며 부담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먼저 뮤탈리스크를 먼저 생산해 상대를 압박한 어윤수를 상대하기 위해 감염충을 생산한 한지원이었지만 벌어진 자원 격차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4세트는 어윤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날 승리를 거둔 김준호와 박령우가 다시 격돌했다. 김준호는 다른 프로토스와 다르게 불사조를 적게 찍은 후 집정관을 준비했다. 박령우는 전면전을 피하고려 했지만 김준호는 집정관을 방패삼아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령우는 빠르게 무리군주 체제로 넘어가며 제공권을 잡았고, 결국 무리 군주를 이용해 상대 기지를 파괴하고 하루 2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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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