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스파이더맨이 마블 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뚜껑이 드디어 열렸다. 이번 '시빌워'에서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그리는 과정을 담았다. 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로 나눠져 어벤져스 멤버들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들 중 신선한 캐릭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파이더맨은 그동안 소니 픽쳐스에 판권이 있었기에 마블 영화에는 등장할 수 없었지만 이번 '시빌워'부터는 합류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스파이더맨이었기에 그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은 유쾌함 그 자체였다. 스파이더맨은 평범한 10대 소년의 모습부터 슈트를 입고 달라진 모습까지 통통 튀는 신선함을 선사했다. 변성기를 지나는 듯 어린 목소리를 가진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와 만나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소년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대결을 펼치면서도 어벤져스 멤버들의 능력을 보고 신기해한다. 심지어 대결에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은 10대의 패기와 함께 귀여운 수다쟁이의 면모도 보였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만난 것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내며 쉴 새 없이 수다를 이어가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아이언맨과는 색다른 브로맨스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도 자꾸만 보고 싶은 콤비의 연기를 펼쳤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강렬하게 생각나는 브로맨스였다.
예능감 넘치는 면모를 보일 것만 같지만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수다스런 모습을 보이다가도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진지함도 보였다.
이처럼 스파이더맨은 '시빌워'에서 가장 신선하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로 남으며 성공적인 마블 영화 데뷔식을 해냈다. 화려한 데뷔를 한 스파이더맨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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