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시즌 3호 홈런이 터진 날,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깃필드에선 특별한 풍경이 펼쳐졌다. 한쪽 관중석에 유독 많은 한국인 팬들이 보였던 것. 한국팬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관중석에서 한글로 쓰여진 박병호 응원 문구를 흔들기도 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날 ‘박병호 발코니’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를 응원하는 팬들이 모이는 특별한 지정석이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박병호 발코니 좌석은 매진됐다고 한다.
미네소타 구단은 또한 한국을 소개하기 위해 김치가 들어간 크로켓 ‘김치볼’과 한국 맥주를 판매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이런 특별한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 4회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또 5회에는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6회 미네소타가 7-4로 앞서고 있을 때 비가 내리면서 미네소타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kyong@xportsnews.com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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