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 32기 작품인 '무저갱'(연출 김지현)과 '하얀 침묵'(연출 김효미)이 2016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2016 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애니메이션계의 칸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영화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애니메이션연출 전공 32기 졸업생인 김지현 감독의 '무저갱'과 김효미 감독의 '하얀 침묵'은 동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졸업영화(Graduation) 섹션에 초청됐다.
'무저갱'은 젊은 남자 어부가 자신의 그물에 잡힌 인어를 집으로 데려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얀 침묵'은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앙심을 품은 열한 살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작품이 상영되는 졸업영화 섹션의 전체 상영작은 54편이며, 이 중 한국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외 '죽음보고서'(연출 김진아)를 포함해 총 3편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99년 애니메이션연출 전공을 개설한 이래 해마다 개성 있는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내보이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계를 이끌어 나갈 두 젊은 감독들의 의미 있는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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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