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타 방송사의 개표방송 여파로 홀로 10시 드라마 자리를 지키게 됐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MBC와 SBS가 각각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돌아와요 아저씨' 결방을 예고함에 따라 '태양의 후예'가 유일하게 방송된다 .
'태양의 후예'는 현재 종영까지 한 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 거의 매 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현재 최고 33.5%(닐슨코리아/전국기준)까지 기록한 바 있다.
종영을 앞두고 엔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태양의 후예'가 홀로 방송하며 시청률을 독식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타사에서는 개표 방송을 진행하고 있기에, 드라마를 보고싶어하는 시청층의 유입이 있을 수도 있는 것.
한편으로는 개표방송으로 인해 '태양의 후예' 시청률에 다소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선거 관련 이슈로 뜨겁다. 다수의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개표가 더디게 진행되어 속단할 수 없다는 것.
한편 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결방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4일 오후 10시부터 2회 연속방송되며 '돌아와요 아저씨'는 오후 8시 5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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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