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표방송 시작…SBS, 재미로 젊은 시청자 잡나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SBS의 '2016 국민의 선택'에 대한 온라인의 반응이 뜨겁다. 

SBS는 13일 '영재발굴단',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심야예능 '신의 목소리' 등을 모두 결방하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개표방송에 돌입했다. 

이번 개표방송에서 SBS가 내세운 것은 '선거와 정치는 재밌다'라는 것으로, 개표방송 이상의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겠다는 각오로 꾸려졌다. 

SBS의 총선 관련 콘텐츠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다수 게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대역을 사용해 실시간 투표율을 안내한 총선 삼국지를 비롯해 B급 정서가 돋보이는 B급 벽보, 각 후보들의 개표현황을 달리기로 표현하고, 주요 후보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 영화 패러디로 풀어낸 총선극장, 총선록 등이 화제를 낳고 있다. 

젊은 시청층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콘텐츠가 돋보이는 SBS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상대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이날 결방한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