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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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허옹성 아닌 허경환, 이러니 안 반하나 (종합)

기사입력 2016.04.12 22:53 / 기사수정 2016.04.12 22:5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허경환이 다정한 모습으로 오나미에게 감동의 눈물을 이끌어냈다.

12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에서는 허경환, 오나미 커플의 캐나다 신혼여행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오나미를 부르더니 "고백할 것이 있다"고 운을 떼더니 온천에서 했던 잠수 내기에서 자신은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오나미는 놀라며 "그럼 손잡고 다녀야지"라며 내기 소원을 들어줄 것을 얘기했다. 허경환은 손을 내밀었고, 오나미는 장갑을 빼고 둘은 맨손으로 손을 잡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오나미는 "나는 (허경환이 반칙한 것을) 몰랐다"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굳이 말해서 손을 잡은 걸보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넓은 호수를 보니 마음이 넓어졌다. 업돼서 손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둘은 숙소로 돌아갔고, 허경환은 오나미가 잠든 사이 김치볶음밥과 라면 등의 음식을 준비했다. 허경환은 "재료가 완벽하지 않아서 맛이 좀 그래"라고 무심하게 말했지만, 오나미는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진짜 감동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허경환이 와인을 꺼내오자 "이러니 여자들이 반하지. 뭐야 사람 헷갈리게"라며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음식을 먹은 오나미는 "지금까지 먹어본 김치볶음밥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했고, 허경환은 "식상한 멘트"라고 뭐라고 했지만, 얼굴에는 미소를 띄운 채였다.

허경환은 심지어 오나미에게 음식을 먹어주기까지 했고, 오나미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오나미는 "허봉이 저한테 처음 해준 요리"라고 얘기했다. 이어 "너무 근사하다. 캐나다 너무 잘 온 것 같다"며 "그렇게 오기 싫어하더니 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진 거 같고, 걱정 많이했는데 재밌게 잘 놀다 가는 것 같다"면서 신혼여행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허경환은 오나미는 눈물을 닦아주다 속눈썹을 떨어뜨렸는데 "하나 안하나 똑같다. 안 하는게 순수해보이고 더 낫다"고 말해 또 한번 오나미를 설레게했다. 오나미는 인터뷰를 통해 "그날 먹은 음식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진한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이후 둘은 밖으로 나가 마시멜로우를 구워먹으며 달콤한 앞날을 그렸다.

한편 윤정수와 김숙은 당구장을 찾아 짜장면과 탕수육을 걸고 내기 당구를 했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완패를 당했다. 윤정수는 "아무래도 처음이 아닌 것 같다. 나를 속이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고, 김숙은 "포켓볼은 쳐봤어도 4구는 처음인데, 타고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후 둘은 함께 고른 커튼을 달고, 치킨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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