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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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지켜라' 샤이니 키, 첫 연극 기대 부응할까(종합)

기사입력 2016.04.12 17:35 / 기사수정 2016.04.12 17:3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샤이니 키가 연극에 처음 도전했다.

창작 초연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9일 개막했다. 외계인 때문에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고 생각하는 병구가 외계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강만식을 납치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2003년 개봉한 신하균 백윤식 주연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연극판이다. 이지나 연출과 조용신 극작가,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김성수 음악감독,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이 의기투합했다. 

샤이니 키가 주인공 병구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정원영, 이율과 함께 트리플캐스팅됐다.

샤이니 키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지구를 지켜라’ 프레스콜에서 나쁜 외계인을 제거하려 하는 행동주의자 이병구를 연기했다. 강만식을 납치해 고문하는 장면을 표현했다.

키는 "이제는 개런티나 극장의 규모보다 좋은 작품과 장르,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지구를 지켜라'는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 이지나 연출의 제안에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키는 오늘(12일) 오후 8시에 첫 공연을 올린다. "마이크를 통해 들리는 내 목소리보다 작은 무대에서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병구는 천재적인 소년 같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닌 걸 믿는다. 그런 점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인더하이츠', '체스', '조로',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캐치미이프유캔' 등 공연 분야에서도 활동 중인 키는 "팀(샤이니) 활동에 베이스를 두면서 개인적인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일을 자의적으로 찾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재밌지 않으면 할 수 없는데 스스로 공부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게 힘들다기 보다는 어떤 도전을 할지 기대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지나 연출은 "'인 더 하이츠'에서 기범이(키)를 알게 됐다. 그 전 작품에서 연출님이 잘 단련시켜서 발성도 좋고 목소리도 크더라. 기본이 돼 있다"며 칭찬했다.

이 연출은 "바쁜 아이돌은 작품을 매니저에 맡긴다. 하지만 기범이는 예민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스케줄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더라. 자세가 좋다고 생각했다. 연습할 때 자세가 좋다. 굉장한 노력파"라며 추켜세웠다.

'지구를 지켜라'는 지현준, 강필석, 이율, 정원영, 강필석 등이 출연하며, 5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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