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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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데뷔전 '멀티 히트' 신고

기사입력 2016.04.11 06:42 / 기사수정 2016.04.11 06:42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데뷔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1호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탬파베이 선발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방망이에 맞췄다. 공은 타자 바로 앞에 바운드되며 투수 앞쪽으로 향했으나 오도리지가 제대로 잡지 못해 김현수는 1루에 출루, 본인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김현수는 이 안타로 관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볼티모어는 다음 타순인 조이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조나단 스쿱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타석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마차도의 홈런으로 들어오며 메이저리그 첫 득점도 올렸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오도리지의 2구째 커브를 쳐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지며 1루에서 아웃 당했다.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7회말 주자 없이 1사에 김현수는 교체 출전한 에라스모 라미레스 투수가 던진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앞 땅볼로 보냈다. 공을 잡은 탬파베이의 로간 포사이드는 1루로 송구하지 못했고, 무사히 1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이날 5경기 만에 데뷔전을 가진 김현수는 멀티 히트를 성공시키며 부담감을 조금 덜게 됐다. 수비시에는 좌익수로 나서 7이닝 동안 실수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5-3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달렸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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