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K팝스타5' 이수정이 'K팝스타'의 새 역사를 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정은 안테나를 소속사로 최종 선택했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5' 21회에서는 이수정, 안예은의 TOP2 파이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팝스타5' 파이널 대결 제1라운드는 자유곡 경연, 제2라운드는 상대 참가자가 불렀던 미션곡 경연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안예은은 2012년에 썼던 자작곡 '말을 해봐'를 제1라운드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신나게 즐겼던 자작곡을 들고나온 것. 안예은은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꾸미며 마음껏 무대를 즐겼다.
무대 후 박진영은 "오늘 무대도 작품 같았다"라며 92점을 주었다. 유희열은 "갈수록 노래가 늘고, 오늘 곡은 지금까지의 모든 음악적 특징이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안예은의 시그니쳐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극찬하며 97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창법은 연령대 높은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음색이고, 음악은 인디 성향이 강하고, 가사는 세련됐다"라며 95점을 주었다. 안예은은 총 284점을 획득했다.
이어 이수정은 마지막 무대에서도 자신이 더 편한 팝송이 아닌 가요를 택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놀란 이수정의 선곡은 김광진의 '편지'. 이수정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유희열은 "이수정의 장기인 팝적인 성향을 보여주기엔 까다로운 곡이라 아쉽지만, 정면승부하는 모습에 놀라고 있다"라며 93점을 주었다. 양현석 역시 비슷한 평을 하며 "정석으로 부른 건 새로운 시도였다. 하지만 이수정식대로 편곡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면서 92점을 주었다. 박진영 또한 두 심사위원의 평에 공감하면서 "처음과 비교해서 노래가 많이 늘었다"라며 92점을 주었다. 이수정은 총점 277점을 받았다.
이어 제2라운드 상대방 경연곡 바꿔 부르기 대결이 펼쳐졌다. "편곡을 그나마 할 수 있다 싶은 게 이 곡밖에 없더라"며 안예은이 선택한 곡은 'Part time lover'. 안예은은 경쾌하고 강렬한 연주와 그만의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후 박진영은 "자기가 즐긴 무대, 자기가 가진 음악적 장점을 모두 쏟아부은 무대"라면서 98점 고득점을 주었다. 유희열은 "호불호 갈릴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한 가지 분명한 건 사람을 자극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안다. 정말 흥미로운 참가자"라면서 박진영과 같은 점수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샘김과 안예은에게 주는 점수"라며 100점 만점을 주었다. 안예은은 총점 296점을 받게 됐다.
이수정이 선택한 곡은 안예은의 '스티커'. 가진 건 목소리밖에 없다던 이수정이 선보인 '스티커'는 그야말로 '매혹' 그 자체였다. 이수정은 매혹적인 목소리와 눈빛으로 '스티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수정의 무대 후 박진영은 "'편지'와는 달리 이수정이 어떤 가수인지 완벽하게 보여준 무대"라며 이수정에게 100점 만점을 주었다. 양현석은 "반전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이전까진 안예은 양이 우승하나 싶었는데, 이수정 양은 자기한테 맞는 곡을 만나면 홈런을 친다"라며 100점을 주었다. 유희열은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이 노래 주인공은 이수정 양인 것 같다"라면서 100점을 주었다. 이로써 이수정은 심사위원 총점 300점 만점을 받게 됐다.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먼저 'K팝스타3' 준우승자 샘 김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샘김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데뷔곡 'No눈치'를 선보였다. 크러쉬가 지원사격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진영은 'K팝스타5'에서 '살아있네'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심사위원에서 가수로 변신한 양현석은 자신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신곡 '살아있네'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무대를 제대로 즐기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K팝스타5' TOP10에 올랐던 참가자들은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2절이 시작되자 무대에서 누군가 등장했다. 바로 윤복희였다. 윤복희의 무대에 모두가 기립해 전설을 맞이했다.
모든 무대 후 MC 전현무는 'K팝스타5'의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 최종 우승자는 이수정이었다. 이수정은 안테나를 자신의 소속사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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