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리그 2연패에 빠지며 당연하던 우승 레이스도 위태로워졌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토 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소시에다드에도 패한 바르셀로나는 24승 4무 4패(승점 76점)에 머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점),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소시에다드 원정서 승리가 없던 바르셀로나의 징크스가 다시 한 번 발휘됐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에 힘이 빠진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득점없이 무너졌다.
승부는 이른 시간에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미켈 오이아르사발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고 남은 85분 동안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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