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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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민 또 시작 하나…SK, 타선이 차갑다

기사입력 2016.04.09 08: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다만 타격감이 빨리 회복되야 한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차전에서 10회말 박정권의 안타와 함께 나온 최정의 끝내기 득점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7일 롯데전에서 SK는 모처럼 타선이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2안타를 합작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SK 타선의 타격감은 단 하루 만에 식고 말았다. LG전 SK는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떨어져있는 느낌이었다.

1~2회 SK는 출루에 성공을 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3회에야 SK는 이명기와 최정이 안타와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연속해 나온 히메네스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다.

7회 1-2로 뒤진 상황에서 SK는 이재원과 고메즈의 연속 안타와 상대 선발 투수 우규민의 폭투까지 엮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후 SK는 10회말 상대 실책을 통해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냈고, 끝내 적시타를 통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직 일곱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SK는 팀 타율 2할3푼8리(8위), 팀 출루율 3할1푼9리(8위), 팀 장타율 0.359(6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주축 타자들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탓이 크다. OPS(출루율+장타율)로 살펴보았을 때 최정은 0.510에 그치고 있고, 김강민 0.629, 박정권 0.683, 고메즈 0.475로 공격력이 차갑게 식어있다.

끝내기 승리에도 김용희 감독은 "근성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끝낸 것은 고무적이지만, 타격감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난 시즌 SK는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지만 터지지 않은 타선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왔다. 올 시즌을 앞둔 오프시즌 많은 전문가들은 SK가 마운드가 다소 약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공격력만큼은 작년과 비교해 향상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더라도 타격감을 찾는 것이 SK의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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