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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아프리카 강현종 감독, "PS 진출, 코치와 선수 덕분"

기사입력 2016.04.08 19:27 / 기사수정 2016.04.08 19:2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박상진 기자] 아프리카가 결국 일을 냈다. 레블즈 아나키 선수와 CJ 엔투스 코칭스테프가 만나 창단된 아프리카 프릭스가 첫 시즌만에  PS에 진출한 것.

8일 전라북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6주 3일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CJ 엔투스에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10승 8패 득실 1로 같은 10승 8패 득실 0인 삼성 갤럭시를 제치고 5위를 확정했다.

아래는 창단 첫 시즌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린 아프리카 프릭스 강현종 감독과 롤챔스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정말 기쁘다. 1라운드 끝나고 김동준-이현우 해설에게 계획대로만 되면 CJ와 결전이 포스트 시즌에 연결되는 고리가 될 거 같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1라운드에는 패했는데, 2라운드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와 코치가 잘 따라와서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

전 소속팀과 경기였는데 부담은 없었는지.

1라운드에서 지고 나서 기분이 묘하더라.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는 보내줬지만, 2라운드에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고 있었다. 나머지 경기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1라운드에서는 내가 욕심이 과했다. 하지만 2라운드 CJ 전에서는 상대 최근 경기 많이 분석하면서 특성을 많이 공부했고, 옛 기억을 살려 선수들에게 많이 주문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작년 말 내 기억대로 준비했는데, 예상 안이었다. 하지만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낸 선수다.

전 CJ 소속 중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내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CJ를 나오며 초심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MIG같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었고, 그 느낌의 선수를 만나서 시너지를 얻은 거 같다. 우승을 해봤기에 그러지 못한 시즌의 마음을 알고, 이번 시즌은 잘 만들어서 강팀같이 꾸준히 잘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와일드 카드전 상대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 팀도 쉽지 않다. 이번 시즌 준비하던 것 처럼 포스트 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거 같다. 의외의 일격을 위한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흐름이나 기세는 우리가 좋을 거 같다.

포스트 시즌 예상은 어떤지.

첫 우승때도 할 거 같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전)익수가 비행기를 타고 싶다는 소원이 있는데, 그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전익수와 손영민의 트러블이 있었는데.

스베누와의 경기 중에서 2대 0으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원인이었다. 예전의 아나키였다면 3세트는 못이겼지만, 3세트에서 선수들이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통했고, 마음을 다잡고 게임을 했다. 그래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MVP를 받는 선수는 팀에 가장 미안한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영민이가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잘 풀렸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서로 티격태격한다. 다들 잘하고 싶은 거라 그런거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나와 정제승 코치가 중국에 갈 뻔 했는데 우리를 선택해준 서수길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고, 앞으로 쭉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팬분들이 아프리카 경기 응원해주는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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