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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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샤이니 키 "멋진 모습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16.04.08 11:37 / 기사수정 2016.04.08 11:5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9일 개막한다.

'지구를 지켜라'는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창작 초연 연극으로, 샤이니 키를 비롯해 지현준, 강필석, 이율, 정원영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지나 연출과 조용신 극작가,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김성수 음악감독,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이 의기투합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한정된 무대 위에서 시공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음악과 음향효과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EDM, 록,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이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는데 주력했다.​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병구의 은신처와 같은 배경들은 다양한 방식의 영상기법과 독특한 색감의 이미지를 통해 원작이 갖고 있던 키치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무대 위에서 그대로 살려냈다​​. 병구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이 세상은 외계인의 악행 때문에 일그러지고 조각 나 있다. 만화적인 이미지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병구가 인식하는 현실을 표현하고자 했다. 

강만식 역을 맡은 지현준, 강필석, 김도빈은 “평소 맡아왔던 배역들이 주로 ‘멋진 남자’ 였다.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같은 배역을 맡은 두 배우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니 관객 여러분들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병구(이율, 정원영, 키)와 순이(함연지, 김윤지), 멀티(육현욱) 역시 막바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키는 “연극 데뷔무대에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 측은 "2003년 영화가 개봉된 뒤 10여년 이상의 시간을 뛰어넘어 영화를 무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연극의 장르적 특색을 살려 재해석하고자 했다. 등장 인물 중 병구를 쫓는 추형사를 비롯해 목사, 대리기사, 서커스 단장 등 10여개가 넘는 배역을 소화하는 멀티 배역을 배치했다. 병구, 순이, 만식 3명이 겪는 여러 상황들을 아우르며 극 전반에 코믹함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클립서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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