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복수극을 시작한 가운데 문채원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8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민선재(김강우)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MRB 아시아퍼시픽 총괄매니저 블랙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차지원은 "그럼 이제 선우그룹 감사를 좀 시작해볼까요"라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민선재(김강우)에게 주요 은행 거래 내역과 태국 출장 사유를 추궁하는 등 복수를 시작했다.
이후 김스완은 "MRB라고 말해주면 좋았잖아. 오늘 편집장님한테 들킬 뻔했어. 조심해"라며 차지원이 정체를 속였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차지원은 "기다려. 내 말 듣고 가"라며 붙잡았고, 김스완은 "난 집 앞에서 무텅 보고 들킬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 여기 오고 싶어도 나 때문에 들킬까봐 걱정했다고"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차지원은 돌아선 김스완을 뒤에서 끌어안았고, "미안해.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차지원은 김스완을 집으로 데려가 밥을 차려줬고, 김스완은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나 밥해주고 또 어디 가려고? 잘해주지 마.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 앞으로는 나 속이지 마. 비밀 지킬 수 있어"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차지원은 "비밀은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법이야"라며 걱정했다.
또 백은도(전국환)는 부하들을 시켜 김스완을 납치했고, 차지원은 김스완이 탄 차를 뒤쫓았다. 특히 차지원은 백은도의 사무실까지 들어가 김스완을 데리고 나왔다. 차지원은 "앞으로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너는 잃고 싶지 않아"라며 고백했다. 김스완은 "난 아무 데도 안 가"라며 못 박았고, 차지원에게 기습 뽀뽀했다. 차지원은 김스완에게 키스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윤마리는 민선재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차지원과 이별을 결심했다. 윤마리는 차지원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아기는 엄마가 거짓말을 해도 다 안대. 나 아직 너 좋아해. 이게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야. 진심을 얘기해야 후회 안 할 것 같아서. 차지원, 내 첫사랑 소중하게 간직할게. 고마웠어. 태어나기 전부터 날 사랑해줘서"라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윤마리는 차지원을 죽이려고 한 남성의 어깨에 총상을 입은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민선재를 의심했다. 그동안 차지원은 김스완을 여동생처럼 생각할 뿐 윤마리를 잊지 못했다. 차지원과 김스완, 윤마리, 민선재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얽혔고, 앞으로 차지원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