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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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등판' 권혁, 굳건한 한화의 필승조

기사입력 2016.04.05 22:11 / 기사수정 2016.04.05 22: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지난 경기 끝내기 안타는 잊었다. 

한화 이글스가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권혁은 다시 한번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9-5로 역전승을 챙겼다.

6회말 한화가 넥센 불펜을 난타하며 대거 6득점을 올렸고, 한화의 불펜은 더욱 바삐 움직였다. 김성근 감독은 마에스트리가 5회 2아웃에 물러난 이후 두번째 투수로 장민재를 선택했고, 장민재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박정진과 다시 교체됐다.

6회초 1아웃에 등판한 박정진이 7회 2아웃까지 1⅓이닝을 책임졌다. 한화의 리드 상황. 승리를 지켜야 하는 다음 카드는 권혁이었다.

3경기 연속 등판이다. LG와의 2연전에 이어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한화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권혁이 등판했다. 

좌타자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한 권혁은 8회 2아웃 이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포수 조인성이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결국 3자범퇴로 8회까지 끝냈다. 

권혁은 지난 3일 LG전에서 9회말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었다. 한화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패를 당하는 등, 이틀 연속 헛심만 써 웃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할때 다시 등판한 권혁이 이틀만에 블론세이브의 기억을 지우면서 건재를 재확인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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