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볼넷 1타점' TEX, 시애틀에 역전승…이대호 1타수 무안타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추신수(34,텍사스)가 개막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에서 나왔다. 1회 로빈슨 카노의 홈런과 2회 카일 시거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2-0로 기선 제압을 했다.

그러나 5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프린스 필더와 애드리안 벨트레가 각각 안타와 상대 실책을 얻어내면서 3-2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나란히 침묵하면서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 선발 해멀스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시애틀의 에르난데스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말 주자 1루에서 시애틀 선발 펠리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추신수는 90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공을 1루수 땅볼이 됐다. 추신수는 1루수 야수 선택으로 1루 출루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첫 타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0-2로 지고 있던 5회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 엘비스 엔드루스의 상대 실책 출루, 델리노 드쉴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추신수가 들어섰고, 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마쳤다.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레오니스 마틴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콜 해멀스의 체인지업에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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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