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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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다…김현수, 개막 로스터 합류

기사입력 2016.04.04 02: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볼티모어는 4일(한국시간)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고, 김현수는 조이 리카드, 놀란 레이몰드, 아담 존스, 마크 트럽보와 함께 외수진에 포함됐다.

시범경기에서 김현수는 45타수 8안타(타율 1할7푼8리) 타점 2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진행하던 김현수는 초반 적응에 실패하며 24타수 만에야 안타를 신고했었다. 이후 김현수는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타구 자체의 질은 크게 향상되지 않아 구단의 걱정을 키웠다.

볼티모어의 댄 듀캣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조정할 시간을 거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구단에게 공을 넘겼다.

결국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25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하고 말았다. 방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일단 김현수와 시즌 시작을 함께하는 방안을 선택한 한 것이다. 그럼에도 김현수에게 많은 기회가 부여될 지는 의문이다.

개막전 9번 좌익수 자리에는 놀란 레이몰드와 조이 리카드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김현수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는 있지만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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