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졸 신인 투수 김재영이 막중한 임무를 띄고 선발 등판했지만 조기 강판됐다.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 투수 조기 교체를 감행했다.
김재영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김재영은 2회말 도중 주자 1,3루 위기 상황에서 교체됐다.
전날(1일)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웠던 한화는 3이닝만 소화한 후 투수를 송창식으로 교체했었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김재영은 1회와 2회 모두 위기를 맞았다. 1회말에는 1아웃을 잡고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용택에게 우익선상 흘러나가는 2루타를 허용한 후 3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병규(7)의 안타로 주자가 홈을 밟았다. 히메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한화가 2-1 역전에 성공한 2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김재영은 선두 타자 정성훈을 외야 뜬공 처리했으나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천웅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었지만, 2아웃 이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강승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가 2명으로 불어났다.
결국 주자 1,3루 상황에서 한화 벤치는 투수를 이날 1군에 콜업된 김용주로 교체했다. 김용주가 볼넷으로 1실점, 장민재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1점을 허용하면서 김재영의 자책점은 1점에서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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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