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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단체 사이다 시작됐다…통쾌한 반격

기사입력 2016.04.02 14:3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러블리 코스메틱의 반격이 시작된다.

2일 '욱씨남정기' 측은 소심끝판왕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이 황금화학에 맞서 반격에 나선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러블리 코스메틱은 자체 제작 브랜드 토닥토닥 세럼으로 백화점 팝업 스토어 판매를 성공시킨데 이어 유명 홈쇼핑 쇼에까지 진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러블리의 성공 소식을 들은 황금화학은 토닥토닥을 표절한 쓰담쓰담을 출시했다.
 
대기업 황금화학의 하청업체였던 러블리 코스메틱은 그간 부당한 대우에도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눈치만 보며 이들의 입맛을 맞추던 뼛속까지 을(乙) 신세였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윤상현, 유재명을 비롯한 러블리 패밀리는 마치 이요원의 욱 바이러스에 전염되기라도 한 듯, 지금까지의 고구마 행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속 윤상현은 '힐링세럼 원조는 러블리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고 황찬성(남봉기 역)과 권현상(박현우 역)은 각각 '돈 없는 진짜 원조', '돈 있는 가짜 원조'라는 의미심장 문구가 크게 적힌 스티커를 가슴팍에 붙이고 한 손에는 토닥토닥 화장품을 든 채 황보라(장미리 역)와 열심히 운동장을 뛰고 있다.
 
특히 손종학(김상무 역)를 상대로 벌벌 떨기만 했던 유재명(조동규 역)의 변화가 가장 놀랍다. 김상무의 가슴팍을 머리로 들이받는 용기 충만한 모습이다. 갑작스런 유재명의 반항에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한 손종학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또 다른 사진 속 이요원은 입꼬리를 살짝 올린 미소로 만족감을 표하고 위풍당당하게 사무실을 나서는 유재명의 모습을 존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윤현상, 권현상의 모습 역시 폭소를 자아낸다.
 
러블리 패밀리는 어떤 상황이라도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멘탈 갑 욱다정을 본부장으로 맞이한 후 타성에 젖어 시키는 일만 하는 하청업체 직원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업무를 성공시켜 스스로 자존감을 세워 기쁨을 맛봤고 부당한 갑질에 맞서 싸우는 법을 배워가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 측은 "6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욱다정에게만 의지했던 러블리 식구들이 펼쳐내는 반격이 짠한 감동과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부족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애쓰는 러블리 코스메틱 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욱씨남정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삼화네트웍스, 드라마 하우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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