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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끝내기' LG,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제압

기사입력 2016.04.01 23:42 / 기사수정 2016.04.01 23: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개막전부터 혈투가 펼쳐졌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가 1회부터 공격을 가동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의 안타 이후 장민석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성열이 희생 번트에 성공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한 가운데, 4번 타자 김태균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2회초에도 득점을 올렸다. 9번 타자 하주석부터 시작이었다. 1아웃 이후 하주석-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장민석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성열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추가해 4-0까지 앞서 나갔다.

LG의 반격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1아웃 이후 정성훈의 안타로 주자 1루 찬스 상황. 한화의 선발 송은범을 상대한 이천웅이 낮은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추격을 가동한 LG는 3회말에도 1점을 올렸다. 

이병규(7)의 안타가 베이스를 맞고 내야 안타가 되면서 2사 1,3루 찬스에서 히메네스가 좌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이어진 4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정주현의 땅볼 타구때 상대 유격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으로 4-4 동점을 일궜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화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초 2사 1,3루 찬스가 무산됐고, LG는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화가 연장 10회초 최진행의 안타로 2사 2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LG도 상대 불펜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어느덧 승부는 12회말까지 접어들었다.

LG는 12회말 선두 타자 서상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임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대타 양석환이 김민우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트렸다. 4시간 42분의 혈투를 끝내는 안타였다.

이날 LG 선발 소사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뿌리며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피안타가 많았지만, 볼넷은 1개 뿐이었고 최대한 적은 점수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마크했다. 

한편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물러난 후 송창식-박정진-권혁-정우람-김민우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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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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