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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피어밴드, 롯데전 6이닝 2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4.01 21:1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넥센)이 호투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황재균과 아두치는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2회초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는 오승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기세를 이어 손용석과 이우민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3회초 그는 1사 이후 손아섭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1사 2루에서 린드블럼은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이 타구 때 주자의 3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상대의 클린업맨 아두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피어밴드는 4회초 최준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강민호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그는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오승택의 타구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손용석에게 1루수 쪽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윤석민이 실책을 기록하며 2루 주자 강민호의 홈인을 내줘 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피어밴드는 아두치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피어밴드는 최준석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극복했다.

피어밴드는 6회초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후 오승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손용석에서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초가 시작되자 피어밴드는 불펜진가 교체됐다. 그는 개막전 2실점(1자책점)만을 내주며 호투를 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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