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강신일이
'어메이징 아세안 2부 국경을 넘어서'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4일 한-아세안센터와 공동 기획한 특집 다큐멘터리 MBC '어메이징 아세안 2부 국경을 넘어서'가 방송된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1부 '7억의 힘'에 이은 아세안 10개국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지난 6개월에 걸쳐 아세안 10개국을 다니며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현장 취재를 비롯해 각국의 정, 재계 지도자와 전문가들 인터뷰를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오늘을 생생히 기록했다.
문화와 자연, 삶과 역사를 깊이 있게 담았고, 경제와 미래에 관한 냉철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고품격의 인문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내레이션은 1984년 연극 '연우무대'로 데뷔해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강신일이 맡아 힘을 보탰다. 그는 충무로 명품 조연으로 꼽히는 배우로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로 안방극장까지 존재감을 발산했다.
아시아 대륙의 동남쪽, 인도차이나 반도와 그 아래 인도-태평양 상에 아세안(ASEAN) 10개국이 자리 잡았다. 불을 뿜는 화산과 열대의 바다, 비옥한 평원과 생명의 낙원 열대우림이 끝없이 펼쳐지고, 땅 속에는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다. 하지만 이 땅 위에서 7억의 아세안인들이 펼치는 경이로운 삶의 양상은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다.
아세안은 풍요와 빈곤, 혼란과 질서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사회다. 수많은 왕조와 민족이 충돌과 융합을 거듭하며 위대한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삶을 형성했다. 그곳은 신들의 땅이며 가슴에 신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이다. 자연의 축복이 넘치지만 재해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경제적으로는 선발국가와 최빈국이 섞여 있다. 다양성은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이면서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세안은 10개국의 각기 다른 색채를 조화 속에 하나로 묶어 더 큰 아세안을 꿈꾸고 있다. 지난 해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과 동시에 7억 인구의 거대 경제공동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아세안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틀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세안의 힘과 매혹’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1부에서는 아세안의 삶의 심부에서 찾아낸 매혹과 무한한 잠재력을, 2부에서는 국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세안의 변화와 놀라운 미래를 조명한다.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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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