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윤성환(35)과 안지만(33) 없이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은 31일 개막전 엔트리 27명을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윤성환과 안지만의 제외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임창용(KIA), 오승환(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해외 원정불법도박 혐의를 받았다. 임창용과 오승환이 혐의를 인정하고 KBO 징계를 받고,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의 경우 경찰 수사가 길어지면서 아직까지 시범경기까지 경기를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보다 못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지난 28일 미디어데이 당시 "선수 생명을 위해서라도 윤성환과 안지만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여론이 여전히 이들을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결국 삼성은 이들을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들은 추후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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