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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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존재감, 드라마를 넘어

기사입력 2016.03.31 12:50 / 기사수정 2016.03.31 12:5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드라마를 넘어선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쉽사리 식을 것 같지 않은 열풍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송중기가 KBS 1TV '뉴스9'에 출연했다. 연예인이 9시 뉴스에 출연한 것은 송중기가 최초다. '유시진' 송중기는 군복 대신 수트를 멀끔하게 차려입고 스튜디오를 찾아 '앵커 포스'를 뽐냈다. 송중기는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꿈을 이뤘다"고 뉴스 출연에 대한 긴장과 기쁨을 동시에 전했다.

출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송중기의 뉴스 출연은 방송 후 수치가 돼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뉴스9'은 전국 기준 시청률 23.3%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3.6%P 상승한 수치다. 

송중기가 출연한 시간대를 살펴보면 전날 동시간대 대비 더욱 큰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특히 TNMS는 "송중기가 출연했던 동시간대 여자 30대의 시청률이 전날 2.8%에서 9.4%로 3배 이상, 여자 40대의 시청률이 6.9%에서 13.7%로 약 2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말그대로 '송중기 효과'인 셈이다.



연예인이 9시 뉴스에 출연시킨 것은 KBS가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너무 도취된 홍보성 방송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 인터뷰에서 상대역 송혜교와의 열애설 등 공영방송 9시 뉴스에서 다루기에는 다소 가벼운 질문을 했다는 비판의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만큼 송중기의 뉴스 출연을 반기는 이들도 많았고, 송중기 역시 뉴스에서의 인터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뉴스9' 방송 후 리모콘은 자연스럽게 '태양의 후예'로 향했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납치된 강모연(송혜교)과 M3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김지원)를 지키기 위한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진구) 상사의 힘겨운 사투가 그려졌다.

31일 12회가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는 앞으로 4회분, 종영까지 2주 만이 남았다.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져 연장과 스페셜 방송 계획이 없던 KBS는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스페셜 방송까지 결정했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 그 중심에 송중기가 뜨거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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