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중 가장 배우 재능이 보이는 아이로 만세를 꼽았다.
30일 최근 종영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 장영실 역을 맡은 송일국을 만났다. 송일국은 평소 인터넷 댓글을 많이 보냐는 질문에 "내 껀 안보는데, 참 신기한게도 아이들 것은 보게 되더라"고 얘기했다.
송일국에게 "삼둥이가 연기자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어머니는 나에게 어떤 것을 하라고 강요하시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았다. 내가 그랬듯,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시키고 싶다"며 "셋 다 배우가 될까봐 걱정"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가장 배우의 재능이 보이는 아이로 만세를 콕 집어 이야기했다. 송일국은 "지금까지 자라온 걸 봤을 때 한 명을 꼽으라면 만세가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만세는 사람을 들었다놨다 한다. 감성도 제일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아내가 한 번 상갓집 갔다왔는데, 대한이와 민국이는 누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왜 죽었어요? 사람은 왜 죽어요?' 이런 식으로 묻는다. 반면 만세는 '엄마, 슬프겠다' 이렇게 말한다. 감성이 확실히 다른 거 같다. 한시에 태어났는데 어쩌면 그렇게 다른지, 키우는 입장에서는 재밌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자신의 어렸을 때와 가장 비슷한 아이로는 대한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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