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지난 1월 별세한 글램록의 거장 故데이빗 보위의 추모 콘서트가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카네기 홀 등에서 개최된다.
미국 ABC뉴스 등의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 추모공연을 준비 중인 마이클 도르프는 고인을 위한 공연을 이날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네기 홀은 데이빗 보위가 미국에 진출해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 기념비적인 장소다. 이날 추모 공연에는 전 R.E.M멤버 마이클 스타이프와 앤 윌슨, 패티 스미스 등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추모 콘서트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카네기 홀 공연에 이어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도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라디오 시티 뮤직 홀의 경우 데이빗 보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세계에 라이브 중계가 될 예정이다.
데이빗 보위는 1970년대 득세했던 '글램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음악에 철학, 미학적 요소를 도입하는 '카운터 컬쳐' 장르를 이끌고 간 인물로 출생지인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하나의 문화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스스로를 가상의 인물로 활동한 '지기 스타더스트'를 비롯해 '영 아메리칸즈' 등의 음반을 통해서 흑인 음악인 소울과 일렉트로닉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록을 뛰어넘는 활동을 보여왔다.
데이빗 보위는 후대 아티스트들이 추종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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