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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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대박', 연출·연기·소재 완벽한 3박자

기사입력 2016.03.29 07: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이 영화를 연상케 하는 연출과 묵직한 연기력, 도박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대박'은 첫 회부터 스피디하게 흘러가는 전개로 높은 몰입도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옥좌'를 향한 인물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옥좌에 앉아 있던 숙종(최민수 분), 그 곁을 지키는 숙빈 최씨(윤진서). 훗날 옥좌에 오른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 옥좌를 차지하기 위해 난을 일으킨 이인좌(전광렬)까지 담아냈다. 하지만 대길(장근석)이 나타나며 화면은 급 반전됐다. 이인좌와 대길의 대면 장면으로 '대박'은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대박' 첫 회는 잘 짜인 한 판의 승부와도 같았다. '옥좌'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욕망을 여실히 그려냈다. 파란만장한 운명을 열게 될 여인 복순의 삶, 극한으로 몰린 복순의 상황과 그녀의 선택 등이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가 그려낸 숙종과 전광렬이 그려낸 이인좌의 묵직함은 비견할 바 없었다. 
 
투전 등 내기라는 소재는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중후반 30분 동안은 숙종과 백만금의 내기로만 채워졌음에도 지루할 틈 없이 시청자를 휘어잡았다. 

남건PD는 장편 입봉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앵글과 연출로 시청자들 사이에 호평을 얻었다. 독특한 색감은 물론 카메라 구도나 배우들의 감정선을 담아내는 연출법이 강렬했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월화극을 방송한 가운데 11.8%(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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