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28 17:18
안재모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악어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습실 공개에서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시절 공연을 보는 과제가 있어서 처음으로 접한 뮤지컬이었다. 그 당시 남경주, 최정원, 선배님의 공연을 봤는데 재밌더라. 관심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모는 "지금까지 '친구', '셜록홈즈' 두 작품을 했는데 두 번 얘기할 필요 없이 앞으로 배우 인생에 있어 길이 남을 작품"이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형 동욱 역을 맡은 안재모는 "20년간 많은 배우들이 한 공연인데, 안재모가 보여준 것들이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마음이 무겁긴 하다. 배우는 마음으로 다가갈 것이고 데뷔한지 21년 됐는데 새로운 노래와 안무, 배우와 호흡을 잘 맞춰 진심이 와닿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들 중 내가 제일 연장자다. 통솔할 수 있는 힘이있어서 이끌어서 최대한 호흡 잘 맞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제이), 원성준, 은경균,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 등이 출연한다.
4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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