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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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에서 '대박'으로…SBS는 왜 사극을 연속 편성했나

기사입력 2016.03.27 08: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월화드라마에 연거푸 사극을 편성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다시 한 번 사극이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으로 달려온 '육룡이 나르샤' 뒤를 사극으로 편성한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SBS는 '대박'으로 월화극 신화를 잇겠다는 것.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이다. 두 작품 연속 사극이 편성될 수 있었던 것은 '대박' 역시 다양한 장점을 갖춘, 매력적인 작품이기 때문. 

여말선초를 다뤘던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대박'은 조선시대 숙종이 왕이었던 시기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역사 속 "소의 최씨가 왕자를 낳다. 새로 태어난 왕자가 죽었다" 두 줄의 문장에서 시작됐다. '대박'은 역사적 배경,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 사극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과 가슴이 쫄깃해지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박'의 또 다른 장점은 소재의 특이성이다. '대박'은 승부, 도박 등 독특한 소재를 극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페셜 방송에서도 그려졌듯이 투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이 등장한다. 여기에 '술병에 술을 모두 따르면 몇 잔이 나올까' 등 예상을 뛰어넘는 승부들도 예고됐다. 
 
여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력 역시 '대박'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손꼽힌다. 
서른 살이 된 장근석과 스무 살이 된 여진구. 연기신으로 불리는 전광렬과 최민수, 연기 변신을 예고한 임지연과 파란만장한 열연을 다짐한 윤진서. 어떤 역할이든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사극 불패신 이문식과 임현식. 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문신 분장과 치아 소품까지 활용하는 윤지혜. '대박'을 채우는 모든 배우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훔쳐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것. 
 
여기에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액션 연습과 무용 연습 등을 게을리하지 않은 배우들의 열정, 화려한 화면구도와 신선한 감각의 연출, 투전방 등 그려진 적 없었던 볼거리까지. 이 많은 장점을 갖춘 드라마가 '대박'이다. 

한편 '대박'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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