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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우·노재욱 포함' 2016 월드리그 후보 엔트리 발표

기사입력 2016.03.25 16: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한 후보 엔트리 25일 발표했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후보 엔트리에는 한선수, 최홍석, 최민호, 박상하, 신영석, 서재덕 등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손현종, 정지석, 노재욱, 곽명우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한 지난 겨울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특별훈련을 가졌던 조재성(21), 임동혁(17), 김형진(21) 등 어린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모은다.

대표팀 박기원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합류하게 된 것은 가용 가능한 대표선수들의 폭을 넓혀 놓는데 의미가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세대교체의 과정의 끝은 2020 도쿄 올림픽이다. 따라서 지난겨울 동계훈련에 선발되었던 어린 선수들을 상황을 지켜보며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남자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는 FIVB 월드리그와 9월에 열리는 AVC컵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한배구협회는 "올해 남자 대표팀의 운영 방향을 월드리그를 통한 세대교체 시험과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시작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월드리그 3주차 경기는 최근 서울시청과 서울시체육회와의 협의를 마치고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월드리그가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8년 이후 18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7월 1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2일 이집트, 마지막날인 3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펼친다.

1주차 대회에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쿠바, 핀란드, 일본과 경기하고 2주차는 6월 24부터 26일간 캐나다에서 캐나다, 포르투갈, 중국과 붙는다.

대표팀 박기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그간 V리그를 펼치며 장충체육관에 대한 적응을 끝내 놓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최소 2승을 필히 거둘 것"이라며 서울대회 목표를 밝혔다. 
 
대한배구협회 역시 "이번 월드리그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시민과 서울 지역 배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한배구협회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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