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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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장범준에 에릭남까지…'태후' 막을 남자들

기사입력 2016.03.25 15:5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남성 솔로 가수의 기세 두드러지는 3월 말이다. '대세' 반열에 올라선 에릭남이 가수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장범준은 예의 '음원깡패'의 저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첫 타자는 에릭남. 에릭남은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 한 SM스테이션 신곡 '봄인가 봐'를 통해 달콤한 목소리 들려주더니 이내 야심차게 3년 만의 신보를 내놨다. 바로 두 번째 미니앨범 'INTERVIEW'다. 인터뷰어로 쌓은 인지도를 현명하게 활용해 가수로 자리매김하는데 사용한 것.
 
타이틀곡 'Good for you'는 공개와 동시에 호성적 거뒀다. 공개 당일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원 강자들 빼곡한 음원차트에서도 25일 오후 3시 기준 벅스 1위, 지니 2위, 엠넷 3위, 올레뮤직 6위에 올라 여전히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굿 포 유'를 비롯, '인터뷰', '스톱 더 레인', '노 코멘트' 등 수록곡 전곡이 음원차트에 이름 올린 것도 특이사항. 단순히 타이틀곡만이 아닌 '에릭남의 음악' 그 자체에 관심 갖는 이 많다는 증거다. 노래 완성도도 높다. 속단은 이르지만 향후 에릭남이란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에릭남이 꾸준히 상승세 보여주고 있면, 25일 컴백한 장범준은 그동안 확장시켜놓은 세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야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또 성공이다.
 
장범준은 25일 0시를 기해 정규 2집 '장범준 2집'을 발표했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 올리는 쾌거를 또 한 번 달성 중이다. '빗속으로',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는 대부분의 음원차트 1, 2, 3위를 다투고 있고 '그녀가 곁에 없다면', '봄비', '그녀가 웃었죠' 등 수록곡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버스커버스커 앨범부터 첫 솔로앨범까지 연이은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부담감 상당했을 장범준이지만, 자신만의 청춘 감성을 또 성공적으로 녹여내 듣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홍대' '건대' '결혼' '자장가' 등 확실한 테마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이같은 두 명의 남성 솔로가수가 '음원차트의 벽'으로 느껴졌던 KBS 2TV '태양의 후예' OST를 뚫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태양의 후예'가 방송된 다음 날인 목, 금요일에 OST들의 순위가 가장 높은 점을 미뤄봤을 때 꽤 인상적인 결과다. 이들의 활약이 3월 말 음원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3월 막바지 남성 솔로가수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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