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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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정원영·전성우·고수희 '엘리펀트송' 캐스팅

기사입력 2016.03.25 10:22 / 기사수정 2016.03.25 10:2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박은석, 정원영, 전성우, 고수희 등이 '엘리펀트송'에 출연한다.

연극 ‘엘리펀트송’측은 앙코르 공연을 확정하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엘리펀트송’은 연극이 본래 원작이며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10년 넘게 세계 각지에서 공연 중이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을 보살피고 있는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 드러나는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코끼리에 대한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와 사랑에 대한 지독한 집착을 가진 마이클 역에는 초연 멤버 박은석, 정원영이 다시 참여하고 전성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현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준비 중인 박은석과 연극 ‘지구를 지켜라’ 초연 연습에 한창인 정원영은 바쁜 스케줄에도 작품에 강한 애정을 보이며 재 참여를 확정했다.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서 인상을 남긴 전성우는 배역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본인만의 독특한 마이클을 만들 계획이다. 

마이클과 게임과도 같은 대화를 나누며 로렌스 실종사건의 진실을 찾는 그린버그는 연극계 베테랑 배우 이석준과 고영빈이 새롭게 더블 캐스팅 됐다. 정신과 의사 본업보다는 병원행정에 더 치우쳐 마이클을 환자가 아닌 목격자로만 대하는 그린버그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마이클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정재은과 고수희는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 캐스팅됐다. 새로 합류한 정재은과 원년 멤버 고수희는 마이클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동시에 그린버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피터슨의 모습을 선보인다.

수현재컴퍼니는 "마이클의 결핍과 외로움에 포커스를 맞춘 초연과 달리 앙코르 공연에서는 그린버그와 마이클, 마이클과 피터슨, 피터슨과 그린버그, 이렇게 세 관계 형성을 더욱 치밀하게 그리고, 인물 모두가 극을 이끌도록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극장 규모로 사이즈가 커진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무대, 조명 디자인을 새롭게 한다.음악도 풍성해진다. 초연이 기타 한 대의 편성으로 쓸쓸함을 전달하는데 집중한 반면 앵콜 공연에서는 새로운 악기들이 더해져 다양한 정서를 전달한다. ‘엘리펀트송’ 노래는 한국 관객이 마이클의 정서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한국어 가사로 새롭게 작곡된다.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기본적인 극의 콘셉트 자체는 바뀌지 않았으나 새로운 프러덕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보다 감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초연과의 비교보다는 이번 공연 자체를 초연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4월 22일부터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되며 31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수현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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