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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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이트' 허재 "아들 허웅·허훈, 내 기록 넘는 선수 되길"

기사입력 2016.03.25 07:30 / 기사수정 2016.03.25 07:3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 전 KCC 감독이 자녀들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될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공개한 것. 더불어 승부조작 파문 등으로 추락한 농구계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움도 밝혔다.

허재의 장남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올스타 최다득표를 받은 동부 프로미 허웅, 차남은 11년 만에 연세대를 대학농구 우승으로 이끈 허훈이다. 두 사람 모두 실력과 노력, 외모까지 갖춘 차세대 스타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허재는 "두 아들이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며, 간단한 교정만 해줘도 실력을 만들어간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응원을 덧붙였다. 두 아들은 쑥스럽지만 훈훈한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허재는 지난 2013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농구계를 떠난 강동희 전 동부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문의 중심에 있던 강동희 전 감독은 허재의 전성기 시절 가장 가까운 동료였다. 허재 전 감독은 "강동희가 없었다면 선수 시절의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며 '또 하나의 허재'라고 표현했다. 잇따른 승부조작 파문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농구계를 보면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농구팬들이 허재를 보고 싶은 장소는 농구 코트가 아닐까"라며 '복귀 계획'을 묻는 김선영 앵커의 질문에 허재는 "기회가 되면 복귀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답했다. 25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YT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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