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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3차전, 절차 미숙 인정…판정에는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6.03.24 17:42 / 기사수정 2016.03.24 17: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일어난 비디오 판독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KOVO는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앞두고 지난 22일 치른 챔피언결정전 3차전 3세트 13-13에서 나온 비디오판독 및 재심요청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3차전 당시 문성민의 공격을 곽명우가 디그로 받았고, 공은 네트로 향했다. 공이 네트를 넘어가기 전 신영석이 팔을 뻗어 받아쳐 OK저축은행 코트에 떨어트렸다. 주심은 현대캐피탈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그러자 김세진 감독은 오버네트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결과 신영석의 손이 상대 코트로 넘어가 친 장면이 잡혔고, 오버네트라고 판단돼 판정이 번복됐다.

이번에는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판독 재심 요청을 신청했다. 공의 궤적이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오는 만큼 오버네트가 아닌 블로킹이라고 주장했다. '사실판정'의 경우 비디오판독 재심 요청이 불가해 양진웅 경기 감독관은 "사실 판정은 재심요청 대상이 아니다"라며 기각 선언을 했다.

그러나 황종래 심판감독관이 최태웅 감독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였고, 김건태 심판위원장을 불러 비디오판독을 다시 실시했다. 결국 다시 비디오판독을 한 결과 신영석의 득점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OK저축은행은 경기 후 보도자료를 통해 KOVO에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뜻을 보였고, 결국 KOVO가 직접 나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네트가 넘어가는 순간이 아닌 연결과정을 봐야한다"며 "손 모양만 보면 오버네트다. 그러나 연결 과정을 보면 공이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과정이었던 만큼 당시 신영석이 득점은 블로킹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감독관이 기각 선언을 했지만 직접 비디오 판독에 직접 나선 부분에 대해서는 "심판 감독관이 불렀다. 그런데 그 사이 경기 감독관이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심판 감독관과 경기 감독관의 합의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었다. 그럴 경우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며 "정당한 참여였지만, 절차 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신원호 사무총장은 "판독과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죄송하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안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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