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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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관객 마음 움직인 감성 200% 명장면·명대사 셋

기사입력 2016.03.24 14:53 / 기사수정 2016.03.24 14:5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 바다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스무 살 네 청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글로리데이'의 첫 번째 명장면은 다름아닌 영화의 오프닝 장면. 용비(지수 분)를 필두로 스무 살 동갑내기 네 친구가 너무나 밝은 웃음과 함께 한 명씩 차례로 스크린 밖에서 등장해 해변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이 장면은 네 청춘들의 웃음과 대비되는 잿빛 하늘과 바다가 역설적으로 이들이 앞으로 함께 겪을 사건이 결코 '글로리'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 상우의 편지

"할머니, 사실 저 군대가요. 갑작스럽게 편지만 남겨두고 떠나서 죄송해요. 군대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기면 친구들이 올 거니까 걱정 마시구요."

상우(김준면)가 군대 가기 전 할머니에게 편지 쓰는 장면은 네 친구 중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상우가 할머니를 걱정하는 의젓함이 눈물샘을 자극하며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군 입대하는 날까지도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상우가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믿고 있는 친구들이 달려와 줄거라 믿으며 할머니를 안심시키는 모습은 상우가 현재 처한 상황과 극한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특히 이 장면을 촬영 후, 최정열 감독은 배우 김준면이 완벽히 상우인 듯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해 관객들이 주목할 만한 장면으로 손꼽힌다.


▲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안 "센 척 하지마, 이대로 우리 인생 끝이라고!"

구치소로 이송되는 호송차 안의 세 친구들을 그린 장면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최고의 장면 중 하나.

모든 걸 함께 할 듯 했던, 둘도 없는 친구들의 우정이 흔들리며 갈등이 고조되는 이 장면은 소년도 성인도 아닌, 그래서 더욱 모든 것이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단적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의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리데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엣나인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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