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크라운' 이민호는 삼성의 미드를 담당하는 선수다웠다. 경기 초반 스베누에게 끌려가던 분위기를 화살 한 발로 뒤집었다.
23일 벌어진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스베누 소닉붐을 두 세트 모두 꺾어내며 8승으로 4위에 올랐다.
아래는 이날 1세트 MVP를 수상한 '크라운' 이민호와 조은정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나눈 인터뷰다.
스베누를 꺾고 승리를 한 소감은 어떤가.
오랜만에 이긴 거 같아 이번 승리의 감회가 새롭다.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이전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서도 큰 충격은 없었다. 그래서 평소대로 연습했다.
스베누가 지난 주 첫 승을 거두고 기세가 올랐는데, 상대하기 부담되지 않았나.
다른 팀원은 모르겠지만 나는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실수하면 패배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세트 바루스로 스베누의 우위를 뒤집는 역할을 했는데.
내가 한 번 잡혔지만 이길 거 같다. 연습을 많이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거 같았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데, 그래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도 꼭 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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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