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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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혜리, '응팔' 이어 '딴따라'로 연타석 홈런 칠까

기사입력 2016.03.22 15:41 / 기사수정 2016.03.22 15:4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혜리가 '딴따라' 여주인공으로 출연, '알바걸' 정그린으로 변신한다.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수 많은 러브콜 중에 혜리가 선택한 차기작은 SBS '딴따라'다.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대 가수 엔터테인먼트인 KTOP 이사이자, 현 대한민국 가장 찌질한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석호의 성공담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에서 혜리는 대학 입학도 포기하고 밴드에서 노래를 하는 동생 뒷바라지를 하는 '열혈 누나'로 분해, 20대 청춘을 대변할 예정이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혜리의 모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인 것 같아 '딴따라'에 출연하게 됐다"며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혜리와 함께 캐스팅이 확정된 지성, 채정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케미'를 기대케 한다.

대중들의 뇌리 속에 연기 하는 혜리의 모습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실 혜리의 연기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12년 SBS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 신고식을 마친 후,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 2015년 SBS '하이드 지킬, 나'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은 아이돌들도 데뷔 전부터 연기에 대한 염두를 해둔다. 그런데 혜리는 데뷔 전부터 연기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그의 연기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 '응답하라 1988'인 것. 극중에서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치이는 둘째의 설움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혜리는 매 작품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 영리한 연기를 이어왔다. '딴따라'에서도 '생계형 캐릭터'로 변신해 예쁨은 잠시 내려놓을 예정이다.

그는 걸스데이 활동 뿐 아니라, 연기, 광고 등 쉴새없이 활동으로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하지만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뇌수막염으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재충전에 나섰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그러나 혜리의 '열일'은 계속된다. 오는 4월 첫 촬영을 앞둔 혜리는 상반기에 '딴따라' 촬영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의 여운이 큰 터라, 부담이 될 법 하지만 혜리는 그마저도 긍정 에너지로 승화시켜 '딴따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혜리는 '딴따라'에서도 미(美)친 존재감을 입증하며, '원히트원더' 가 아닌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한편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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