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이 예비 사돈과의 기싸움에서 승리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2회에서는 유세현(조한선 분)과 유리(왕지혜)의 엄마들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국 만나게 된 양가 모친들은 만나자마자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유리 엄마는 "60세 이상 어른이 여덟분이시라고요"라고 말했고, 이에 한혜경(김해숙)은 조곤조곤 대가족 살림을 설명했다.
한혜경은 "우리 아이가 제정신이 아니다"는 말에 "우리 아이도 본 정신이랄 순 없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유리 엄마가 "제가 바라는 사윗감은 배경이 좋거나, 아니면 데릴사위였다"고 하자 한혜경은 "저희는 그저 양쪽 부모 계신 집에서 자라 평범하지만 심성 곱고 진실하고 인내심 있는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했었다"고 뼈있는 소리를 했다.
이어 유리 엄마는 데릴 사위를 제안하며 "25평에 제 아이 못 산다"라고 못 박았다. 이에 당황한 한혜경은 "황당하다. 어떻게 가당치 않은 말씀 하시냐"라며 25평 아파트는 차후 문제고 1년은 제가 데리고 살 작정이다. 옆에 두고 가르쳐서 이제 됐다 싶으면 내보낼 거다"라고 밝혔다.
결국 유리 엄마는 "이 결혼은 안 되겠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한혜경 역시 "네. 그럼 애들 불러서 그렇게 얘기 하죠"라고 응수했다. 유세현은 처가살이를 거절했지만, 유리는 들어와서 살라는 한혜경의 말에 바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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