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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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민정, 다시 사랑해도 될까요

기사입력 2016.03.18 07: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다른 모습으로 이민정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8회에서는 신다혜(이민정 분)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이해준(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준은 김영수(김인권)의 가족들에게 김영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었지만, 가족들은 기뻐하기보단 큰 슬픔에 잠겼다. 신다혜는 화를 냈고 김노갑(박인환)은 말을 잇지 못했으며, 김한나(이레)는 "우리 아빠 살려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백화점으로 향하는 신다혜를 본 이해준은 정지훈(윤박)을 만나러 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에 사로잡혀 신다혜를 뒤쫓았다. 하지만 신다혜는 김영수와 추억이 있는 공간에서 김영수에게 못다한 진심을 전하고 있었다. 

애틋하게 김영수를 부른 신다혜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당신도 죽을만큼 힘들었었구나"라며 "당신은 나한테 무관심했고, 난 당신한테 솔직하지 못했어. 난 너무 외로웠어. 내가 더 솔직했다면 지금 뭐가 달라졌을까. 이런 마음으로 당신을 붙잡고 있을 수 없어. 그 말 하러 왔어. 이제 보내주려고"라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해준은 신다혜에게 화를 내며 "그게 무슨 소리야. 외로웠다니. 행복하지 않았다는 거야? 내가 당신 인생에 오점이었냐고"라며 순간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 순간 모든 게 멈췄고, 김영수로 돌아간 이해준은 자신 대신 정지훈(윤박)이 신다혜, 한나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됐다. 김노갑과 김영수의 모습은 가족사진에서 지워졌다.

정체를 발설하지 말라는 금기를 어기면 그 사람이 세상에 존재했단 사실 자체가 사라지는 것. 충격을 받은 그의 앞에 마야(라미란)가 나타나 마지막 경고를 했고, 이해준이 정체를 밝히기 전으로 시간이 돌아왔다.

신다혜의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해준은 한홍난(오연서)에게 "차라리 확 꼬셔버릴까"라고 말했다. 이에 마야가 "복수는 안 된다"고 선을 긋자 이해준은 "복수 아니다. 다혜 진심을 알고 싶다. 날 사랑하긴 했는지"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후 차재국(최원영)은 이해준, 신다혜를 불러 김영수의 과로사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신다혜는 위로금은 주겠으니 합의를 하자는 차재국의 말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위로금을 거절하고 온 신다혜는 결국 집을 급매로 내놓았다.  

이를 본 이해준은 "이 집은 내가 지킨다"라며 나섰고, 김노갑과 한나 역시 이해준의 편을 들었다. 황당해하는 신다혜에게 이해준은 "외로웠다며. 내가 외롭지 않게 해줄게. 나랑 같이 삽시다"라고 제안했다.

신다혜의 곁을 지키며 그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은 이해준. 신다혜와 이해준은 다시, 하지만 조금은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그들의 두 번째 사랑에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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