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3D 애니메이션 기대작 '앵그리버드 더 무비'(감독 퍼갈 레일리, 클레이 케이티스)의 주인공 레드가 전 세계 최초로 유엔 세계 행복의 날 환경보호 명예대사에 선정됐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레드의 환경보호 명예대사 선정과 더불어 유엔과 함께 '앵그리버드 해피 플래닛'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를 기념한 특별 포스터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2013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세계 행복의 날은 유엔이 매년 3월 20일로 지정했으며, 행복을 '인간의 핵심적인 목표'로 삼아 모두가 공정하고 지속가능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엔은 이번 세계 행복의 날을 맞이해 환경보호를 주제로 레드와 함께하는 '앵그리버드 해피 플래닛'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앵그리버드는 전 세계 사람들을 즐겁게 해왔고, 이제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함께 한다. 레드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고, 그를 통해 기후 변화 대처의 중요성을 일깨워 더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 세계 행복의 날을 기리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밝히며 환경보호 명예대사로 활약할 레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캠페인은 SNS에 '#앵그리버드해피플래닛' 문구와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올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명예대사 레드가 펼치는 환경보호 메시지가 담긴 '세계 행복의 날' 스페셜 포스터와 캠페인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다.
특히 캠페인 영상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자신의 친구 레드와 이야기를 나눈 소감을 공유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장면들로 구성된 영상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 사항들을 제시하며 '앵그리버드 해피 플래닛' 캠페인에 앞장섰다.
이어 환경 친화적 개발을 전 세계인의 목표로 설정했음을 밝히며 "저는 충분히 행복하지만 레드와 친구들은 여전히 화가 난 상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앵그리버드 해피 플래닛' 캠페인과 함께하면 우리 모두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며, 앵그리버드도 함께 행복해질 것"이라고 환경보호를 위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세계 행복의 날을 기념한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한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전 세계인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더 이상 날지 않는 새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섬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피그가 방문하게 되고 레드, 척, 밤이 피그의 음모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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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