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아시아 영화의 축제 제10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Asian Film Awards)가 오늘(17일) 마카오에서 개최된다.
한 해 동안 아시아에서 눈부신 성과를 나타낸 작품과 배우, 그리고 스태프까지 영화 산업 전반을 조명하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17일 마카오 베네시안 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총 9개 지역 및 국가에서 참가한 36편 작품이 15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석하며 '암살'의 오달수, '검은사제들'의 박소담이 각각 남녀 조연상 후보로 참석한다.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김혜수가 '차이나타운'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설현이 '강남1970'으로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 영화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베테랑'은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 역시 시상식에 함께 한다. 이밖에도 '베테랑'은 최우수 작품상, 편집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또 최우수 촬영상, 음향상 부문 후보 '암살', 미술상의 '내부자들'을 비롯해 음악상, 의상상에 '사도', 시각효과상 부문에 '내부자들'이 수상 후보로 각각 선정돼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다시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특출한 영화 작품과 영화 인재를 선정하고 영화계의 다원화와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영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장 뛰어난 작품과 영화 관계자들을 가려내 표창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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