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태양의 후예' 구원커플 진구와 김지원이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태양의 후예'는 16일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 28.5%(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김지원은 "진구 선배님께서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윤명주 역에 메간 폭스처럼 섹시한 여자 배우가 올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첫 대본리딩 때 웬 꼬맹이가 와서 '내가 생각했던 윤명주가 아닌데'라고 말씀하셨다"며 웃었다.
김지원은 "선배님께서 아무래도 경험이 더 있으기 때문에 잘 이끌어주셔 도움을 많이 받았다. 띠동갑인데 나이에 비해 천진난만하시고 소년같은 부분들이 있다. 나이 차이를 못느끼고 재밌게 촬영을 했다. 저에게 맞춰주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에 진구는 "띠동갑 맞다. 어린데 맞추느라 굉장히 고생했다. 소년같은 부분 원래 없다. 굉장히 늙은 사람"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원 씨가 나이대 친구들보다 생각이 깊어서 그런지 고민하고 있으면 얘기가 잘 통하더라. 외모도 귀엽고 하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송송커플도 분위기가 달달하고 좋았지만 우리도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면서 "내가 육체적으로도 더위에 지치고, 추위에 떨 때도 지원씨가 혈기로 응원해줬다"고 답했다.
한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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