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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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박선영 아나 "허수경 빈자리, 시간만이 해결"

기사입력 2016.03.16 14: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박진홍PD가 허수경의 하차와 박선영 아나운서 영입 배경을 공개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에서 SBS '궁금한 이야기 Y' 300회 맞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진홍PD는 허수경의 하차를 언급하며 "2년 반 정도 허수경이 진행하면서 애착과 자부심이 많았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만들어줬찌만, 딸을 키우면서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것에 부담이 있어 300회를 기점으로 하차하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허수경이 워낙 좋은 내레이터라 그 자리를 온전히 메우긴 어렵다고 생각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쪽으로 생각했다"며 "SBS의 출중한 전달자 박선영 아나운서를 선택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영입했고 생각한 대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박선영 아나운서는 전임 스토리텔러 허수경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마음이 너덜너덜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좋아하는 진행자가 그만두는 건, 시청자로 하여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방황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 본다. 그리고 허수경은 정말 대단하고 나 역시 참 좋아하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선영 아나운서는 "시간이 해결할 수 있는 건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진실을 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나도 그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진심을 다해 임하려 한다. 이 진심을 잘 보여드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깊이 고민하고 애쓰고 있단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10월 첫 방송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궁금한 이야기 Y'는 실제 사건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추적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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