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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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고의 연인', 방통심의위 상정 "비윤리적인 내용"

기사입력 2016.03.16 10:37 / 기사수정 2016.03.16 10: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MBC 드라마가 또 방송심의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번엔 '최고의 연인'이다.

16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이 윤리성과 수용성 조항을 어겨 오늘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 의결사항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의 연인'은 윤리성과 수용수준이라는 두 가지 조항을 저촉했다. 이는 최근 법정제재를 받은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과 KBS 2TV '천상의 약속'과 같은 조항이다.

방통심의위가 '최고의 연인'에서 문제삼은 것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약혼자를 초대, 샴페인에 약을 넣어 먹이는 장면,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남자의 아이를 약혼자의 아이로 둔갑시키는 내용이다.

남편이 외도 상대자를 집으로 데려와 사랑을 나누고 이를 아내가 목격하는 장면, 외도 사실을 들켰음에도 적반하장식으로 아내에게 분노하는 장면 등 비윤리적이고 자극적인 전개가 윤리성 조항에 어긋났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드라마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되면서 수용성 조항까지 어겼다.

관계자는 "비윤리적이고 자극적인 수준이 '내 딸, 금사월'과 '천상의 약속'에 비슷해 법정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소위원회에서 드라마 관계자를 불러 의견 진술을 한 다음 최종 결정은 정기 회의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MBC는 '압구정 백야', '내 딸, 금사월'에 이어 '최고의 연인'까지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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