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결혼 결심, 넘을 벽 많다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이 왕지혜와 결혼하기로 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0회에서는 유리(왕지혜 분)와의 결혼을 결심한 유세현(조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마에게 이끌려 해외로 나갔던 유리는 유세현(조한선)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서 도망쳤으니 지금 만나달라고 애원했다. 택시비도 없다는 말에 결국 유세현은 유리를 만났다.

유리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마음대로 자신을 다뤘다며 "엄마 벌 받아야 해. 정신차려야 해"라면서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유리는 그간 엄마 때문에 유세현과 몇 번이나 헤어졌던 것을 떠올리며 "세뇌하려는 엄마와 결혼 안 한다는 오빠 사이에서 나 어땠을 것 같냐"고 속상해했다.
 
유세현은 유리에게 집에 들어가라고 설득했지만, 유리가 들은 척도 안 하려 들자 "말 안 들으면 결혼 다시 생각하는 거 없어"라며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유리를 달랬다. 이에 유리는 "오빠"라고 유세현을 부르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귀가한 유세현은 유재호(홍요섭), 한혜경(김해숙)에게 "저 결혼 해야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유리가 가족들에게 자신과 잘 되게 도와달라고 빌었을 때도 "그럴 일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유세현이었다. 그렇기에 한혜경은 적잖이 당황하며 "절대 싫다더니 어떻게. 왜"라고 물었다.

이에 유세현은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마음 정했다"라며 "절 많이 좋아한다. 저도 많이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한혜경이 기함해 "애 버릇 고치려고 연극 한 거냐"고 묻자 유세현은 "다소 제멋대로인 건 사실인데 단순하고 투명하다. 겪어보면 아실 거다"라고 통보했다. 

한혜경으로선 예고 없이 집에 들어와 묻지도 않았는데 "유세현과 헤어졌을 때 선을 30번 봤다"고 고백했던 유리가 달가울리 없는 상황. 게다가 가족들 앞에서 그 난리를 치며 망신을 주고는 결혼한다고 통보하는 유세현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유리의 엄마 역시 딸을 해외로 데려갈 정도로 유세현을 반대하고 있기에 두 사람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두 사람이 양가의 반대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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